[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3명에게 올해 1학기 장학금으로 약 3억3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했으며,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해외 유학생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42개국 출신 2283명의 유학생이 약 89억원에 이르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장학생은 성적, 학업 태도, 성취도, 재정적 필요성, 향후 사회공헌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발한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의 높은 물가로 유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유학생들이 꿈을 이뤄나가는 데 장학금이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장학사업, 교육·문화시설 기증 외에도 올바른 역사 알리기, 노인복지 향상, 군부대 지원,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재난·재해 성금 기탁 등 현재까지 1조원이 넘는 비용을 사회에 기부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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