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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방문 마친 바이든, 4월에 재선 도전 선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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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앞두고 키이우를 전격 방문한 가운데 이르면 4월 중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공식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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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측근들의 의견이 이같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2020년 대선 당시에도 1년 전인 2019년 4월에 출마를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도 대선을 한해 앞둔 4월에 재선 도전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치적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아직 공식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재선 도전 의사가 있음은 수차례 시사해왔다.지난 9일 PBS와 인터뷰에서도 재선 출마에 대해 "그게 나의 의향이지만, 아직 확고하게 그렇게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중간선거 직후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는 관련 질문에 "2023년 초 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잇따랐으나 사저 등 개인공간에서 부통령때 기밀문서가 발견되고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서 뒤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은 "이런 문제가 나오면서 최종 결정이 미뤄졌다"고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측은 아직 출마 선언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원 공화당을 장악한 공화당으로부터 차남 헌터 바이든을 둘러싼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대권 캠페인 모드로 들어서는 시기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반도체 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CSA) 등 입법 성과 역시 시일이 지날수록 더 커질 것이라는 판단도 존재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앞두고 키이우를 전격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동맹을 규합하는 세계의 리더로서 존재감도 부각시킨 상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강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미국 국내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지원 필요성을 재차 환기하고 자신의 리더십을 강조한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현재로선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뒤늦게 불출마를 결정할 경우 민주당으로선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 대권 잠룡, 주요 정치자금 기부자들 사이에서 플랜B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한 민주당 전략가는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6월까지 출마 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일부 인사들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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