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원순환마을만들기 사업 참여 12곳 공모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다음 달 8일까지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마을 12곳을 공개 모집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2500만원에서 4000만원의 사업 지원금이 지급된다.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는 2012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폐자원 재사용을 통한 쓰레기 감량, 주민의식 전환과 자원순환 생활화,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도는 올해 사업 대상을 종전 마을공동체에서 상가, 산업단지로 확대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 기업, 전문가 등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사업은 자원순환 거점조성과 자원순환마을 활성화 등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자원순환 거점조성 사업은 마을 분리배출 거점과 다시채움 상점(제로웨이스트숍), 교육과 캠페인 등 자원순환 종합 마을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거점 공간이 확보되고 운영 주민 주체가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6개 마을(신규 4개, 연속 2개)을 선정해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자원순환마을 활성화 사업은 주민공동체와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6개 마을을 선정해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도내 도시ㆍ농촌ㆍ상가ㆍ산업단지에 거주하는 10명 이상의 주민공동체 또는 시민ㆍ사회단체, 기관 등이다.

도는 선정된 마을에 대해 3월부터 ▲자원순환 의식 개선을 위한 강의ㆍ캠페인 등 교육활동 ▲재활용 분리수거함, 업사이클링, 나눔장터 등 자원순환 실천 활동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교육ㆍ실천ㆍ홍보 등을 진행한다.

접수는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김경섭 도 자원순환과장은 "오는 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민, 시ㆍ군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사업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