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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8위 "2개 대회 연속 ‘톱 10’~"…올레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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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 타일랜드 클래식 최종 4라운드

‘예비역’ 왕정훈의 ‘톱 10’ 진입이다.


왕정훈은 19일 태국 방콕 촌부리의 아마타 스프링 컨트리 클럽(파72·7505야드)에서 막을 내린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타일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보태 8위(16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클래식 공동 3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 10’ 입상이다.

왕정훈 [사진제공=KPGA]

왕정훈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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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은 4타 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2번 홀(파5)과 5번 홀(파3)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잃어버렸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12번 홀(파4) 보기는 13번 홀(파3) 버디로 곧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고, 15~16번 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왕정훈은 2016년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 2017년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등 유럽 무대에서 3승을 수확한 선수다. 2021년 2월 군에 입대해 2022년 7월 제대한 뒤 올해 DP월드투어에 복귀했다.


토르비외른 올레센(덴마크)이 6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대승(24언더파 264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5월 벳프레드 브리티시 마스터스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7승째다. 올레센은 2019년 7월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을 마치고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다량의 술과 수면제를 복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이후 투어 출전 자격이 정지됐고, 지난해 12월 배심원 판결에 따라 무죄 판결을 받고 투어에 복귀했다.

야닉 폴(독일) 2위(20언더파 268타),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 공동 3위(18언더파 270타),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쌍둥이 골퍼’로 유명한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가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싱가포르 클래식 준우승자 사미 발리마키(핀란드)는 1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22위(11언더파 277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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