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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1년 앞두고 러 전역 지지행사…푸틴 21일 국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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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차량집회·콘서트 등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이 시작된 지 1년을 앞두고 러시아 곳곳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임무를 수행 중인 러시아군을 지지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19일 러시아 매체들은 다음 날 러시아 남부 바쉬키르 공화국 수도 우파에 있는 한 스포츠 센터 주차장에서는 자동차들로 대형 알파벳 'Z'를 만드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Z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을 지지하는 상징으로 통한다.

우파시 당국은 현재 전자메일을 통해 시민들의 행사 참가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전날 러시아 극동 사할린주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와 인근 코르사코프 등 2개 도시에서는 특별 군사작전 지지를 위해 스포츠 및 청소년 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 지역에 투입돼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사할린·쿠릴 주민들에 감사를 표했다. 자국 군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썼다.

러시아 국기와 Z가 새겨진 배너 등을 단 자동차 1252대가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코르사코프에 있는 푸쉬스트 공항까지 열을 지어 이동했다.


같은 날 러시아 중서부 오룔주에서도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을 결정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참전 군인들을 지지하는 차량 집회가 열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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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모스크바주 류베르치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1년을 기념해 참전 군인과 지역 각 단체 대표,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콘서트가 벌어졌다.


블라디미르 볼코프 류베르치 시장은 연설에서 "함께하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며 "우리 군을 돕고 돈바스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주도인 블라고베셴스크에서는 영하의 날씨에도 수영복을 입은 주민 등 145명이 광장에 모여 특별 군사작전을 지지하며 자신들 몸에 찬물을 끼얹는 행사를 벌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개시 1주년을 앞두고 현지에서는 러시아 국민의 단결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막심 예고로프 탐보프주 주지사는 "우린 군인들은 평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며 "우리가 그들을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승리는 우리 것이다"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1일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과 경제·사회 문제 등에 초점을 둔 연례 대의회 국정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그가 연례 대의회 국정연설에 마지막으로 나선 것은 2021년 4월이다. 작년엔 2월 24일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열리지 않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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