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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권 오피스 공실률 13여년 만에 3%대…임대료는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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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D·YBD, 공실률 1~2%대 유지
월 임대료 전년比 최대 10% 올라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지난달 서울 도심권역(CBD) 오피스 공실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3년 만에 3%대를 기록했다. 강남권역(GBD)과 여의도권역(YBD)은 1~2%대의 공실률을 유지했다.


서울 시내 오피스빌딩 전경 / 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 시내 오피스빌딩 전경 /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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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젠스타메이트가 최근 발표한 '오피스 월간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CBD 신축 포함 공실률은 3.6%로 2009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대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신축을 제외한 공실률은 3.1%로 더 낮았다.

젠스타메이트는 "중구에 위치한 초대형 오피스인 미래에셋센터원 동관에 SK하이닉스 거점 오피스가 개설돼 2000평 이상의 공실을 해소했고, 남대문지역 순화타워 내 금융·보험업 등의 입주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타 권역에서 이전한 도소매업이 을지로 시그니쳐타워의 잔여 공실도 메운 것으로 전해졌다.


GBD와 YBD 공실률(신축 포함)은 전월과 같은 1.7%, 2.2%로 각각 조사됐다.


GBD의 경우 서초구 중형 오피스인 대각빌딩에 사업 지원 서비스업이 입주해 공실을 없앴고, 대형인 동원에프엔비빌딩은 기존 입주사가 증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테헤란로 하나금융그룹 강남 사옥도 입주 사례가 관측됐다.

젠스타메이트는 "향후 강남역 인근에 다수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는데, 대부분 사옥 용도의 소형 오피스여서 공실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YBD는 2020년 7월 이후 지속된 공실률 하락세가 다소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이미 낮은 공실률과 권역 내 임차인 이동이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LG화학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인근 파크원 타워1으로 이전을 완료했고, 기존 파크원 입주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증평했다.


양호한 공실률 속 월 임대료는 전 권역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3.3㎡당 GBD가 9만841원, YBD는 8만2297원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7%, 5.4% 올랐다. 같은 기간 CBD는 비교적 작은 3.7%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월 임대료는 3.3㎡당 10만1046원으로 권역 중 첫 10만원대를 기록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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