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민연금, 상장사협의회 대상 의결권 행사 설명회 개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국상장사협의회 회원사 관계자 300여명 참석
여러 사례 들며 의결권 행사 설명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정기 주주총회 기간을 앞두고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세부 기준과 사례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의결권 행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탁자책임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한국상장사협의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기준 및 사례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장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이 같은 설명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동섭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장이 17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한국상장사협의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기준 및 사례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광호 기자)

이동섭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장이 17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한국상장사협의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기준 및 사례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광호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13일과 16일에도 각각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 30곳과 의안 분석 자문기관 2곳을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공개 간담회로 열렸다.


국민연금은 국가재정법과 기금 운용지침에 따라 자산의 안정적인 증식을 위해서만 의결권을 행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섭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장은 “주주로서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수만큼 펀드의 수익을 위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전체 주주의 주주가치의 감소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기금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경우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중립이나 기권표를 던지는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의 인수·합병(M&A) 안건 중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이 발생하는 안건이 있다”며 “주가에 따라 주식매수청구 가격과 실제 거래가의 간극이 크면 사안 자체는 반대할 안건이 아닌데도 기권함으로써 권리를 확보해야 하는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안건 수와 반대 비중은 늘고 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행사한 전체 안건 수는 3439건이다. 그중 찬성과 반대 비중은 각각 76.3%(2625건)와 23.3%(803건)였다. 지난 2020년부터 국민연금의 과도한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의결권을 위임받은 위탁운용사가 행사한 안건의 비중은 최근 3개년 평균 42% 수준이다.


이 실장은 “국민연금이 지난 2018년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서 적극적으로 의결권 행사에 나서고 있어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은 조금 줄지만 기금 운용 규모가 커지면서 금액이 늘기 때문에 앞으로도 안건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도 예년보다 조금 더 늘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