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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에 中 태양광 웃었다…수출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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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출 급증하며 수출액 66조원 달해
"올해 태양광 설치 수요 20~40% 증가"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지난해 중국의 태양광 제품 수출액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發)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16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태양광 제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512억5000만달러(약 66조1893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80.3% 급증한 것으로, 증가폭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관련 수치는 왕보화 중국 태양광산업협회 명예회장이 '2022년 태양광 산업 발전 검토 및 2023년 전망' 세미나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중국 태양광 패널 사진 (사진 출처=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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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태양광 모듈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423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모듈 수출량은 한 해 전보다 55.8% 뛰어 역대 최고치인 153.6기가와트(GW)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가장 큰 수출시장이었다. 차이신은 "유럽은 가장 빠르게 성장했고, 앞으로도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전체 모듈 수출의 55%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성장률이 두 배 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의 영향으로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자,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태양광 발전 설치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설치 인력 부족과 고온 현상에 따른 설비 작업 부진으로 수요가 감소세를 보였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중국 태양광산업협회는 올해 태양광 설치와 관련한 전 세계 수요가 20~40% 증가한 280~330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이라면서 "신규 설치 용량은 전년 대비 최대 40% 증가한 95~120GW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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