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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체력 높힌 LCC 노선 다각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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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일본 노선으로 흑자전환한 저비용항공사(LCC)가 다음 단계로 노선 확대에 나선다. 각사별로 특화된 항공기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차별화에 나선다.


지난달 국제선 항공편은 2만7206편으로 총 461만명이 탑승했다. 여객수는 2019년 1월의 58% 수준이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일본 노선 이용객의 증가가 폭발적이다. 1월 일본 노선 이용객은 133만명으로 지난해 8월 16만명 대비 8.3배가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20년 1월 대비 10.8% 늘었다.

일본 노선 이용객 증가는 LCC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의 확대 덕분에 15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손실 폭을 대폭 줄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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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선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LCC는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 먼저 중국 등의 노선을 복구한 후 각사별로 차별화된 방법으로 노선 확대나 수익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진에어의 경우 탄력적인 운행으로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계절별로 여행 수요가 많은 곳으로 비행기를 먼저 배치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계절에 따라 여객 수요가 달라진다"며 "여기에 맞춰 탄력적으로 비행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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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주항공은 올해 보잉의 B737-8을 4대 도입해 취항 지역을 확대한다. 도입할 B737-8은 제주항공이 기존에 운용 중이던 B737-800 대비 운항거리가 1000km 더 길다.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동남아시아에 새로운 노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비행기를 도입하면 운항거리가 기존 대비 더 늘어난다"며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도 노선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과거 운수권을 획득한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취항지역을 넓힌다는 목표다. 회사는 지난해 에어버스의 중대형기 'A330-300'을 도입해 시드니, 싱가포르, 몽골 등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노선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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