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전남 나주시청 공무원들과 지역 업체가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난민들을 돕고자 십시일반 온정을 모았다.
시는 16일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공무원 특별 모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역 업체인 대한식품㈜(대표 한윤경)은 자사 컵 누룽지 100박스(200만원 상당)를, 광일식품㈜(회장 조문호)에서는 바게트과자 50박스(200만원)와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난민들의 긴급 구호에 힘을 보탰다.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 물품은 튀르키예 대사관으로 직접 배송돼 난민 등 구호 물품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한윤경 대표는 “별다른 조리 과정 없이도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한국 누룽지가 두 국가 국민들의 아픈 마음과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위로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문호 회장도 “지진 피해 소식을 접한 후 삶의 터전을 잃고 굶주려있을 난민들에게 나주를 대표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윤병태 시장은 “시 직원들과 2개 업체 대표 분들의 따뜻한 정성이 튀르키예, 시리아 난민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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