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강원 양양서 발생
농식품부·환경부 등 중수본 점검회의
살처분·소독 등 긴급방역 실시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강원 양양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 돼지 23마리가 폐사해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ASF로 확인됐다. 이 농장에선 돼지 195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번 ASF 발생은 올해 4번째다. 지난달 5일 경기도 포천, 11일 강원도 철원, 22일 경기도 김포에서 ASF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점검 회의를 열어 발생 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소독·역학조사 등 긴급방역을 실시 중이다.
농장 간 전파 차단을 위해 48시간 동안 철원을 제외한 강원도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방역대 농장 및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30여 호에 대해 정밀검사도 하고 있다.
중수본은 발생 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살수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강원도 18개 시·군 소재 돼지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특히 발생 시·군의 인접 지역인 속초, 홍천, 인제, 강릉에 대해서는 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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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야생멧돼지는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경북 북부에서도 지속해서 감염 개체가 확인되는 등 돼지농장으로 오염원이 유입될 우려가 큰 엄중한 상황이므로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 지자체, 돼지농장 관계자들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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