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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열병식 개최… 오늘 오후 공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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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열병식 다음날 녹화방송
신형무기 공개 여부 등 파악 가능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북한이 진행한 조선인민군 창설 75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9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한은 야간열병식 사진과 녹화방송을 다음 날 공개해 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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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야간열병식 영상을 늦게 공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8일 진행된 야간 열병식도 9일 오후 늦게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8시30분께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 식전 행사를 시작한데 이어 본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야간에 열병식을 개최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과거에는 통상 오전 시간대 열병식을 진행했으나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열병식 개최 시간 자정), 2021년 1월 14일 8차 당대회(저녁), 2021년 9월 9일 정권 수립 73주년(자정), 2022년 4월 25일 ‘항일 빨치산’ 창건 90주년(저녁) 등 최근 4차례는 모두 야간에 열렸다. 4차례 야간열병식 영상을 공개한 것은 시간은 다음날 15시 이후다. 지난해 창건 90주년 행사는 저녁 8시에야 방송을 내보냈다.


북한은 약 2만명의 병력이 동원된 지난해 4월 열병식에선 신형 ICBM인 ‘화성-17형’을 비롯해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과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을 대거 공개했다. 그보다 앞선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당대회를 기념한 열병식에선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5형’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불리는 KN-23을 선보인 바 있다.

북한은 통상 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에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는 건군절 75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대규모 열병식과 함께 그간 개발해온 신무기를 대거 등장시킬 가능성이 있단 전망이 나온다. 위성사진엔 화성-17형과 같은 크기의 물체도 드러났는데 신형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ICBM 등을 공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북한이 열병식 영상을 공개한 이후에야 정확한 분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월8일은 1948년 평양 역전광장에서 북한 정규군인 조선인민군 창군식이 열린 날로 북한에서 건군절이라 부른다. 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인 정주년을 중시하는 북한은 70주년에 이어 75주년인 올해 다시 건군절 열병식을 개최함으로써 군사력 강화 의지를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집권 이래 12차례 열병식 중 11번 참석한 전례를 볼 때 참석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했다면 대남·대미 메시지를 담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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