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ㆍ29 참사 100일을 앞두고 있지만 온전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개탄했다. 특히 남은 유가족들마저 위로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술회했다.
김 지사는 10ㆍ29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이태원 합동분향소를 다녀온 뒤 자신의 사회적 관계망(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은 10ㆍ29 참사가 일어난 지 100일을 하루 앞둔 날"이라며 "아침 일찍 아내와 이태원 합동분향소에 조문하고 참사가 일어났던 골목길까지 걸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수원 연화장에서 뵀던 故 김의현 군 어머님도 계셨는데 마음이 부서질 듯 고통스러웠다"며 "참사를 겪은 가족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려면 온전한 진상규명과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슬픔과 고통으로 가득한 유가족분들의 마음은 아직 위로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유가족분들의 마음이 진심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그 날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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