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동부건설은 최근 강원도중도개발공사로부터 '레고랜드 조성 기반시설 공사' 준공대금 미수금 135억8100만원을 전액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미수금은 공사 진행에 따른 비용을 청구했으나 받지 못한 돈으로, 동부건설이 이번에 받은 미수금의 당초 지급기한은 지난해 10월 10일이었다. 이로써 동부건설은 약 4개월간 이어져 온 레고랜드 기반 공사의 준공대금 수령 문제를 해결하고, 자금 부담 및 유동성 리스크도 해소하게 됐다.
이번에 수령한 미수금은 협력업체 공사대금 및 동부건설 유동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앞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하도급 대금을 선지급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중도개발공사, 강원도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협의해 사태 해결에 앞장섰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강원중도개발공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노력이 미수금 회수로 이어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협력업체의 경영난 해소와 동부건설의 자금 유동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시설 공사는 동부건설이 2020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수행했다. 관광지 및 택지 조성 공사를 수행한 동부건설은 문화재 발굴 조사와 계획 변경에 따른 재설계, 정식 개장일에 맞추기 위한 겨울철 공사 등을 거쳐 지난해 준공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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