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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유식 인프라사업 본격 시동…글로벌 전문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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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와기 마사시 오사카대 명예교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건설이 '부유식 인프라'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시동을 건다.


현대건설은 1일 가시와기 마사시(KASHIWAGI Masashi) 오사카대·규슈대 명예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영입한 가시와기 마사시 오사카대 명예교수

현대건설이 영입한 가시와기 마사시 오사카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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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와기 교수는 일본 오사카대학과 규슈대학에서 36년간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일본의 조선해양공학회장을 역임한 세계적 석학이다.

현대건설은 가시와기 교수가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한 부유식 구조물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 풍부한 현장 경험, 일본의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부유식 구조물을 연구한 일본은 2000년까지 도쿄만 입구 요코스카 앞바다에서 거대 해상도시 건설을 위한 메가 플로트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가시와기 교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계·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부유식 인프라 시장은 최근 해수면 상승 위기 극복과 해양환경 보존, 해양공간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 건설 계획에 48㎢에 달하는 해상 부유식 산업단지를 포함시켰다. 우리나라 역시 부산에서 매립식과 부유식을 혼합한 신공항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등과 함께 부유식 구조체 관련 산학연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2018년에는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200m 길이의 국내 최대 규모 부잔교(선박이 접안해 사람이 타고 내리거나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물 위에 띄워둔 다리 모양의 구조물) 등을 준공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영입을 통해 해양 개발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해양 인프라 건설 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해상공항, 해상도시, 풍력발전 등 부유식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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