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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 … 선진시설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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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반대 주민·관련 공무원 등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시는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선진시설 견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반려동물 지원센터 1동, 동물보호센터 1동으로 건립될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의 판문동 대상지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대가 지속되자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동물보호센터 등 두 가지 시설을 갖추고 운영되고 있는 ‘대전 반려동물 공원’을 견학했다.

특히 주민들의 반대 주요 원인이 되는 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반려동물 공원의 시설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경남 진주시가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선진시설 견학을 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가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선진시설 견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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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견학에는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건립 반대 주민, 판문동 봉사단체협의회, 관련 공무원 등 50명이 참석했다.


견학 참석자들은 대전 반려동물 공원에 도착해서 입구 주차장에서 150m 정도 떨어져 있는 동물보호센터까지 걸어서 이동하면서 소음과 냄새가 나는지 살폈으며, 동물보호센터의 공간 대부분이 실내에 조성돼 있어서 소음이나 냄새가 외부로 거의 나가지 않음을 확인했다.


또한 반려동물 문화센터의 다양한 동물 행동교육실, 세미나실, 펫 카페와 펫 샤워실, 실내·외 놀이터, 어질리티 훈련장 등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곳을 둘러보았다.

견학한 시의원들은 “동물보호센터를 둘러보면서 소음과 악취에 대한 반대 민원의 우려는 해소가 됐다. 문화센터의 동물복지시설을 진주시가 벤치마킹해서 대전 못지않은 시설로 건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행한 판문동 봉사단체 한 회원도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되어 시설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왔는데 직접 와서 보니 반려동물 공원이 너무 잘 조성되어 있고 공원시설과 함께 동물보호센터도 잘 되어 있어서 오늘 참석한 봉사단체 회원들 대다수가 우려한 부분이 불식됐다”고 했다.


이날 함께 한 반대 주민들은 시설에 대한 부분은 잘 되어 있어 인정하지만, 마을 인근에 건립은 안 된다는 뜻을 표했다. 참석자들은 견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판문동 대상지를 둘러보면서 이주할 주민의 의견을 듣고 대상지를 다시 한번 점검했다.


진주시는 서부 경남에서 최초로 동물원과 반려동물 공원을 연계해 동물을 주제로 한 선진국형 공원을 조성하게 되면, 반려인과 관광객의 방문 증가로 진양호공원이 새롭게 주목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견학으로 시설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이해시키고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계속 주민들과 소통하고 협의해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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