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사업
270곳 선정 사업화, R&D 자금 지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10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270곳을 선정해 3년간 민관 합동으로 총 344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분야 신규 스타트업 270곳을 선정해 투자, 사업화 및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10일 공고했다.
사업 공고는 초격차 10대 분야에 해당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 사업화와 R&D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일반 창업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은 업력 7년 이하이지만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업력 10년 이하로 확대된다.
또한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과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구성됐다.
먼저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의 세부 사업 내용을 보면, 글로벌 트렌드와 기술, 시장 수요에 부합하며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5대 분야의 우수한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를 선발한다. 5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이다.
지원 규모는 사업화 900억원, R&D 140억원 등 총 1040억원이다. 선발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지원 등을 연계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 중 기술 개발 기간이 길고 비용 소요가 상대적으로 크며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딥테크 스타트업 120개사를 선발한다.
딥테크 팁스의 지원 규모는 민관 합동 투자, 사업화 및 R&D 등 총 2400억원이다.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받고 선발된 기업은 중기부로부터 향후 3년간 R&D 자금 15억원, 사업화·해외 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 등 기업당 최대 17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고 세부 내용은 K-스타트업 포털과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별 지원 조건과 내용, 모집 일정, 신청 방법 등이 담긴 개별 사업공고는 1~2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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