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되는 강종현씨를 소환했다.
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횡령 및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강종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강씨는 배우 박민영씨와 열애설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앞서 검찰은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잡고 지난해 10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를 압수수색했다.
비덴트는 코스닥 상장사로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는 빗썸의 단일 최대 주주다. 인바이오젠은 비덴트의 최대 주주, 버킷스튜디오는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다.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는 모두 동생인 강지연씨로 돼있지만 강종현씨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나오면서 그는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동생 강지연씨도 지난주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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