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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키즈 나와'…與, 최고위 선거도 '尹心'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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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최고위부터 불 붙어
장예찬, 첫 출마 선언…지성호 예정
김용태·천하람 "최고위원 고민 중"

"내부총질 같은 보수 진영 내부의 나쁜 습관을 청산하고 희생과 헌신이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겠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5일 국회 소통관.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청년 특보를 지낸 이력이 있어 '비윤'으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공격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제 장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 가까운 분들 꼭 후보를 내셔서 당원들의 심판을 받도록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청년본부장을 지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철규 의원. 2023.1.5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청년본부장을 지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철규 의원. 2023.1.5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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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당대표 후보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고, 함께 뽑는 최고위원 후보도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전대에서 당대표와 함께 청년 최고위원 1명을 포함 총 5명 선출직 최고위원을 뽑는다.


가장 먼저 청년 몫 최고위원직부터 불이 붙었다. 전날 장 이사장의 출마 선언에 이어 탈북자 출신 비례대표인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도 오는 8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달 12일에는 윤석열 캠프에서 전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가람 전 인수위원회 청년기획위원이 출마를 선언한다.


청년 최고위원도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인 '윤심(尹心)'이 최대 화두다. 장 이사장의 출마 기자회견에선 당내 친윤 모임인 '국민공감' 총괄 간사를 맡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나와 사실상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장 이사장은 기자회견 내내 '윤심'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님, 대통령실의 참모들, 정부 부처 장관님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청년 최고위원 후보, 장예찬이 유일하다"고 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실 김영호 보좌관도 청년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보좌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 내부에서 다른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매듭을 짓겠다'라고 말하는 청년 후보를 보니 공당의 청년 최고 후보로서 자격 미달이라 생각했다"며 장 이사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윤심'을 받기 어려운 비윤계 후보들은 출마를 유보한 상태다. 이준석 지도부 체제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지냈던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은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에서 공식적으로 후보 접수를 하는 2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더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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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으로 활동했던 천하람 변호사도 이날 통화에서 "아직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청년 최고위원으로 할지, 최고위원으로 출마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최고위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만큼 최고위원 후보군에도 윤심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위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아직 없지만, 자천타천 후보군은 정치권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직전 최고위원을 지냈던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을 포함해 이언주 전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 박성중 의원과 초선·비례대표 이용·조수진·허은아 의원 등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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