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수연, 유작 '정이' 속 그리운 얼굴
고(故) 강수연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3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정이'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20일 공개되는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공개된 스틸은 연합군 소속 전설적인 용병이었을 때의 과거 정이(김현주)부터 A.I. 전투용병으로 다시 태어난 모습,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팀장 서현(강수연)과 연구소장 상훈(류경수)이 정이를 개발하는 과정과 서로 대치하는 상황까지 미래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입체적인 캐릭터와 역동적인 서사를 담고 있다.
오랫동안 내전이 이어지는 상황 속 수많은 작전에 참전해온 정이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매 순간 최고의 전투력과 전술로 연합군에게 승리를 안긴 최정예 리더이자 살아 숨 쉬는 전설의 아이콘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내전을 끝내기 위해 마지막 작전으로 떠나기 전 걱정하는 어머니 옆에서도 딸을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밝게 웃음 짓는 정이의 모습, 비 내리는 창밖을 골똘히 내다보는 딸 서현(박소이)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정이 또한 평범한 인간이었음을 보여준다. 작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정이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뇌 복제 기술을 통해 A.I. 전투용병으로 다시 탄생하여 개발되어간다.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배우 강수연이 크로노이드 연구소에서 개발에 몰두해 있는 팀장 서현으로 분한다.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깊은 내면을 가진 인물을 심층적으로 표현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강수연은 지난해 5월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69년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데뷔해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로 사랑받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