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겨울철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전력 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15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전국적으로 최대전력(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은 9만128㎿(메가와트)로 올겨울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대전력 수요는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달 30일(8만2117㎿) 8만㎿대로 올라섰으며 이달 1일에는 8만3052㎿, 5일 8만3990㎿, 6일 8만4058㎿, 13일 8만5195㎿로 오름폭이 확대되다가 전날 9만㎿대를 돌파했다.


전력수요가 폭증하면서 전력 공급 예비력(예비 전력)은 1만509㎿, 공급 예비율은 12%로 올겨울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상 발전기 고장 등의 비상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예비전력은 1만㎿, 전력 예비율은 10%를 넘겨야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공급예비율은 당일 전력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을 다시 최대전력으로 나눈 비율이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 수급 불안감이 커지는 셈이다. 전력거래소는 기온이 급격하게 하강하는 이번 주 최대 전력 수요가 8만3300∼8만8500㎿, 예비력은 1만2700~1만450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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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강추위가 장기간 지속할 경우 전력 공급 예비율이 더 떨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46%에 달했던 전력 공급 예비율은 12일과 13일에 각각 18%, 15%로 하락했고, 전날 12%로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전날 체감기온은 서울의 경우 오전 7시 영하 19.7도로 영하 20도에 가까웠다.


전력거래소는 "겨울철은 평일 기준 오전 8∼9시, 오후 4∼5시가 가장 전력 사용량이 높은 시간대"라며 "해당 시간대 절전이 안정적 전력 수급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4일 수원특례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수원=강진형 기자aymsdream@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4일 수원특례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수원=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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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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