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비상교육 사업총괄 인터뷰

전문 심리상담·학습코칭 결합
디지털 코칭 '피어나다' 론칭

"책상 앉기전까지 과정에 주목
바뀐 트렌드로 블루오션 될 것"

최윤희 비상교육 피어나다 사업총괄.

최윤희 비상교육 피어나다 사업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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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국어·영어·수학 중심으로 예습복습을 철저히 하면된다. 하지만 이를 꾸준히 실행하는 학생은 많지않다. 공부보다는 노는 게 훨씬 즐거워서다. 아직 대학이나 취업이 크게 와 닿지 않는 학년대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부모 입장은 다르다. 자녀가 공부에 흥미가 없는 것 같으면 마음이 조급하다. 학원에 과외까지 선행학습을 시켜보지만 그때 뿐이다. 억지로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좀처럼 집에 와 책상에 앉지 않는다.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이 형성돼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교육업체 비상교육이 이런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놓은 디지털 대면 전문 코칭서비스가 ‘피어나다(PIONADA)’다. 전문 심리상담과 1대 1 학습 코칭 등을 결합해 학생 개개인이 학습 전략을 세워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비상교육 본사에서 만난 최윤희 비상교육 피어나다 사업총괄은 "입시나 과목 교육 등 기존 교육업체들이 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은 아이가 책상에 앉아야 비로소 적용 가능하다"면서 "피어나다는 아이가 책상에 앉기 직전까지의 과정에 주목한 업계 최초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피어나다는 공부습관을 갖출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에 맞춰져 있다. 학생이 피어나다 수업에 참여하면 교육업계 최초로 한국심리학회 인증을 받은 진단검사 테스트를 받게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습관과 심리 요인을 분석하고 학습 코칭 방향이 설정된다. 커리큘럼은 1년 과정이다.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모두 교육·심리 분야 석사 이상 학위를 소지한 전문가들이다.


비상교육이 선보인 심리상담과 1대 1 학습코칭 등을 결합한 디지털 대면 교육서비스 '피어나다'.

비상교육이 선보인 심리상담과 1대 1 학습코칭 등을 결합한 디지털 대면 교육서비스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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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총괄은 피아나다 론칭에 앞서 6개월간 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파일럿(시험가동)을 진행했다. 이 중 한두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수업을 이수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최 총괄도 자신의 자녀를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 최 총괄은 "우리 아이는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공부에 큰 흥미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피어나다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해 성적이 올랐고 최근엔 스스로 영어학원에 가보고 싶다고까지 얘기한다"고 전했다. 피어나다 파일럿에 참여한 초등학교 5학년 조예서 학생은 "만다라트(Mandarat)라는 목표 세우는 법을 알게 돼 좋았고 목표를 달성하고 나니 뿌듯함과 성취감도 느껴져 재미있었다"면서 "무서웠던 발표도 아이들 앞에서 여러번 하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커리큘럼은 월 4회 한시간씩 진행하는 모둠수업이었다. 한 그룹에는 최대 8명의 학생이 모이는데 같은 학년이나 학년 차가 1년 정도 나는 또래로 구성된다. 온라인 수업이다 보니 수도권과 지방 등 전국 각지와 심지어 베트남 등 해외에서 공부중인 학생까지 참여한다. 최 총괄은 "모둠수업에서 아이들이 학교나 방과후에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서로 공유하면서 현재 자기가 서 있는 위치를 알게된다"면서 "이는 부모님이 강제로 시키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피어나다는 비상교육 입장에서 당장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니다. 비상교육의 초등학생 자율학습서 브랜드 '완자'나 스마트 학습시스템 '온리원' 등 기존에 성공한 사업 중심으로 고객을 확장하는 게 더 유리하다. 부모 입장에서도 자녀 정규과목 교육도 벅찬데 피어나다와 같은 공부습관과 멘탈케어 수업에 돈을 더 쓰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최 총괄은 "비상교육은 피어나다와 같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는 돈을 벌지 못해도 좋다는 오랜 교육 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사실 다수가 아직 인지하지 못해서 그렇지 피어나다와 같은 교육은 세상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다가온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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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총괄은 피어나다가 영어·수학과 같은 과목학습 시간을 줄이고 선택해야 하는 대체 개념이 아닌 오히려 이들 과목 성적 향상을 도와주는 보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총괄은 "자기주도학습이라는 튼튼한 마음밭이 형성된 아이들이 영어·수학과 같은 과목도 더 잘하게 된다"면서 "학생과 학부모 1대 1 상담도 진행하기 때문에 아이가 겪는 스트레스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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