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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 둔화 가능성 점증"…高금리·수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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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12월 경제동향 발간
9·10월 '회복세 약화'→11월 '성장세 약화, 경기 둔화 가능성'→12월 '성장세 약화, 경기 둔화 가능성 점증'

KDI "경기 둔화 가능성 점증"…高금리·수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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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향후 우리나라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어두운 진단을 내놨다. 최근 몇개월 사이 '경기 회복세 약화'에서 '경기 성장세 약화 및 둔화 가능성'을 거론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기 둔화 가능성 점증'이라고 표현하며 위기의식의 강도를 높였다.


KDI는 7일 발간한 '12월 경제동향'을 통해 "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 부진이 가시화한 가운데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수가 악화하는 등 향후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 9~10월 경제동향에서는 '경기 회복세 약화'라고 표현했다가 11월 들어서는 '회복'이라는 단어를 빼고 경기 둔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달에는 경기 둔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본 것이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으로 성장세가 약화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징후로 주요국의 통화긴축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지정학적 긴장의 장기화를 꼽았다. KDI는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와 기업심리지수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對)중국 수출이 급감한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부진한 모습"이라며 "이와 함께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소비심리와 기업심리가 모두 악화하며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 부진이 일부 완화하는 가운데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의 높은 증가세는 이어진다고 봤다. KDI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모두 증가 폭이 커지며 부진이 완화하는 추세"라면서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고용의 증가세가 커지면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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