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13일 현역 입대 "배웅은 마음으로만"

방탄소년단 진. 사진=빅히트뮤직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김석진)이 오는 13일 입대한다.

6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팬커뮤니티를 통해 "방탄소년단 진이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라며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 진을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또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무단 사용한 각종 투어 패키지 상품 등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하라"며 "무단 활용한 상업적 행위에 별도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업계에 따르면, 진은 13일 경기도 연천의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에 입대해 5주 훈련을 마친 후 배치될 예정이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으로 올해 말까지 연기된 상태였다.

진은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 전화 연결을 통해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되겠지만, 좋은 음악을 들고 나타나겠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