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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불법 증축' 해밀톤 호텔 압수수색 8시간여 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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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모습. 골목 오른편이 해밀톤 호텔 건물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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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대표이사에 대해 단행한 압수수색이 8시간여 만에 끝났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께까지 해밀톤 호텔 등 3곳에 대해 수사관 1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특수본은 참사 현장과 맞닿은 해밀톤 호텔 대표이사 A씨를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특수본에 따르면, A씨는 해밀턴 호텔 본관 서측 불법 건축물을 건축하고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밀톤 호텔 본관 북측에 있는 주점은 테라스(17.4㎡)를 무단 증축해 써왔다. 압사사고가 발생한 골목길과 맞닿아 있는 본관 서측에는 철제 가벽이 설치됐다. 이 가벽은 골목길을 더 좁게 만들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밀톤호텔은 불법 구조물을 철거하라는 용산구청의 통보에도 2014년 이후 5억원이 넘는 이행강제금만 납부하며 철거를 미뤘다.


특수본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해밀턴 호텔 불법 건축물과 이태원 참사 간 상관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 조만간 A씨를 불러 사실관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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