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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레일 파손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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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7일 서울 영등포역 인근 철로에서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7일 서울 영등포역 인근 철로에서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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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지난 6일 오후 영등포역에서 탈선한 무궁화호가 역에 진입하기 전에 이미 선로(레일)이 파손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사고열차의 전방 CCTV 영상과 차륜의 충격 흔적 등을 통해 사고열차가 사고구간에 진입하기 이전에 이미 선로 분기부의 텅레일(tongue rail)이 파손돼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사고 직후 사조위는 사고 차량, 잔해, 레일 상태를 확인하고, 운행기록, 무선녹취록, CCTV영상을 확보?분석하는 등 초동조사를 진행해왔다.


사조위가 사고열차 전방 CCTV영상 및 차륜의 충격흔적 등을 분석한 결과 사고열차가 사고구간에 진입하기 이전에 이미 선로 분기부 ‘텅레일’이 파손돼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텅레일이란 열차가 분기점에서 길을 바꿀 수 있도록 만든 레일로, 기본 레일에 떼었다 붙였다를 하면서 선로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다만 사고열차보다 4분 앞서 사고구간을 지나간 선행 KTX열차의 전방 CCTV영상에서는 텅레일 파손상태가 식별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선행열차가 지나가면서 텅레일 부분 파손이 이뤄진 것으로 사조위는 판단했다.

사조위는 초동 조사결과에 따라 8일 오후 10시 한국철도공사에 사고조사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긴급한 안전조치가 필요한 경우 발행하는 '긴급 안전권고'를 발행했다.


사조위는 파손된 텅레일의 파단면 분석 및 재료시험 등을 통해 레일의 파손사유를 집중 조사하는 등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해 공표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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