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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웹툰 업계, 대표 대신 유튜버·노조 부른 국회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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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 유튜버 김성회씨 불러 이용자 권익 보호 논의
환노위, 웹툰 작가 근로환경 살피고 법 개정 논의

게임-웹툰 업계, 대표 대신 유튜버·노조 부른 국회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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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국회가 최근 여러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게임과 웹툰 산업을 국정감사에서 들여다본다. 다만 여러 차례 문제가 된 ‘기업인 망신주기’가 아닌 실제 현업에 몸을 담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문제점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게임 이용자 권익 점검 위해 CEO 대신 게임 유튜버 부른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10월 5일 참고인으로 게임 유튜버 ‘김성회의 G식백과’를 참고인으로 부른다. 이번 참고인 신청은 '국내 게임업계 이용자 권익 보호 실태 및 권익 강화를 위한 대안 청취' 목적에서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게임사를 향한 이용자들의 시위와 고소 등이 이어지며 논란이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운영 논란으로 이른바 ‘마차 시위’가 발생했다. 이후 운영진과 이용자가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환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엔씨소프트는 특정 유튜버에게 광고료를 지급해 게임을 홍보한 것이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을 샀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2M' 이용자들은 프로모션 논란으로 트럭 시위를 진행했으며, 현재 엔씨소프트에 소송을 예고한 상태다. 이 소송에는 우마무스메 이용자들도 연대하기로 했다.


논란이 커지며 게임업계에서는 게임사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회는 게임 이용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 더 방점을 두기로 했다. 참고인으로 채택된 '김성회의 G식백과'는 구독자 77만명을 보유한 게임 유튜버로 게임 이용자들과 다양한 소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게임사 근무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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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 작가 근로 환경 도마 위…법 개정 목소리 커진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전 세계 만화계에서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는 웹툰 산업을 살펴본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웹툰·웹소설 창작자와 플랫폼 간 수익 분배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올해는 가파른 성장세 뒤에서 드러나지 않은 웹툰 작가의 노동 환경 실태를 들여다본다.

국감에서는 웹툰 업계를 대표하는 카카오웹툰과 네이버웹툰에 대한 점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카카오웹툰에 연재됐던 인기 웹툰 ‘나혼자만 레벨업’의 작화 작가 장성락씨가 37세인 젊은 나이에 사망하며, 웹툰 업계의 고강도 근로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어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카카오페이지 웹툰 ‘록사나’의 작화 작가가 과로로 유산을 겪은 경험을 폭로하며 현 구조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환노위는 다음 달 24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종합감사에 서범강 웹툰산업협회장과 하신아 웹툰작가노동조합 사무국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시킬 예정이다. 국감에서는 2012년 만들어진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만화진흥법)에서 나아가 새롭게 성장한 웹툰·웹소설 시장을 담을 수 있는 법 개정에 대한 요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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