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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립대 재학생 도서 대출, 4년 새 절반 가까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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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거점대 10곳 1인 평균 3.25권
2017년 6.35권에서 작년 3.25권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상관없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상관없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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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지난해 지역 거점 국립대 재학생의 1인당 평균 도서 대출이 4년 전과 비교해 약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전국 10개 지역 거점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 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학생 1인당 평균 종이책 대출 건수는 3.25권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6.35권에 비해 3.1권이 줄어든 것이다.

국립대 재학생들의 도서 대출은 2017년 6.35권, 2018년 5.76권, 2019년 5.41권, 2020년 3.36권, 지난해 3.25권으로 계속 감소세다.


2017년 대비 지난해 재학생 1인 평균 도서 대출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북대로, 5.4권에서 1.8권으로 66.7% 줄었다. 충남대학교(64.8%)와 부산대학교(57.1%)도 감소율이 높았다.


서울대는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 대출이 2017년 12.3권에서 지난해 6.32권으로 48.6%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 방문이 줄어든 데다 학생들의 전자책 이용 빈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비대면 수업 전환도 원인으로 꼽힌다. 대면 수업이 이뤄진 올해 8월 기준으로 보면 도서 대출 건수가 충북대 3권, 충남대 2.5권, 부산대 2권으로 소폭 늘었다.


대학생들의 도서 대출이 줄어드는 이유는 사실상 복합적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는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전자책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전자책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책보다 정보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매체를 선호하는 학생도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민형배 의원은 "비대면 수업 영향이 있어도 재학생 독서량은 줄어드는 추세로 보인다"며 "디지털 매체가 익숙한 대학생들의 독서 패턴 변화를 반영해 전자책 등을 활용한 독서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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