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청, 사우디 국부펀드 초청…유니콘 투자유치 지원
국부펀드 PIF Jada·SVC 방한…서울투자청과 PIF Jada 업무협약
서울소재 유니콘 기업에 중동자금 유치지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중동지역 큰손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2개사 서울투자청의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서울투자청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경쟁력있는 서울 유니콘에 대한 투자유치를 검토하는 한편 양 지역의 스타트업 성장와 네트워킹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PIF Jada(Public Investment Fund Jada)와 SCV(Saudi Venture Capital Corporation)가 서울투자청의 초청으로 방한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초청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투자유치단 쇼룩파트너스(Shorooq Partners) 신유근 대표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우선 서울투자청은 이날 PIF Jada와 서울 기업들의 해외 투자유치 발판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한다. 협약식에는 구본희 서울투자청 대표, 마진 알샨바리 PIF Jada 투자 총괄이 참석한다. PIF Jada는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공공투자기금으로 정보기술(IT), 금융, 게임, 부동산 등의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PIF Jada는 PIF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 생태계 촉진과 혁신산업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제 다각화를 지원하고 있다. 쇼룩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베다야펀드(Bedaya Fund)를 포함해 23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SVC는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인 몬샷(Monsha’t)의 직속기구로 중소기업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이다. SVC는 10개 이상의 펀드를 보유 중이며, 쇼룩파트너스와 같은 벤처캐피털(VC)과 함께 초기부터 성장단계 스타트업에 공동투자를 하거나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VC펀드에 직접 투자를 하는 등 직·간접 투자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과 사우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지원을 하기 위한 공동 협력을 기본으로, 양 지역간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PIF Jada와 SVC의 관심 분야인 한국 게임, 커머스, AI 분야 서울 소재 유니콘 기업과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투자유치 지원사격에 나선다.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유니콘 기업 3개사가 참여한다.
이미 중동 지역에 진출해서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헬스케어, AI, 빅데이터 등 중동에 진출해 활동 중인 다양한 혁신 기업을 PIF Jada와 SVC에 소개하고 상호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투자 성과 창출의 기회로 삼는다. 21일에 참가기업은 각 사업을 홍보하고 중동 시장 현지화 전략 및 투자유치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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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청은 이번 초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동 지역 투자유치 공략에 나선다.10월에는 중동지역의 최대 정보통신분야 전시회인 GITEX에 참석해 서울기업관을 운영하고 서울기업 10개사를 현지 투자자에 소개한다. 구본희 서울투자청 대표는 “서울에는 훌륭한 인재를 바탕으로 하는 혁신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 많다. 이번 방한이 서울의 스타트업이 중동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중동 지역과의 추가 협력을 통해 다소 정체된 글로벌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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