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아널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최고재무책임자(C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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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월가의 '밈 주식'으로 주목 받았던 미국 생활용품 소매체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Y)의 구스타보 아널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드배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일 아널 CFO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뉴욕 경찰은 그가 거주했던 '젠가 빌딩'으로 불리는 뉴욕의 한 빌딩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NYT는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나, 뉴욕 경찰 측은 그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드배스 측은 "충격적인 상실에 극도로 슬프다"면서 "유족과 그의 팀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며 슬프고 힘든 시기에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올해 52세로 재무 전문가였던 아널 CFO는 월그린스, P&G 등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한창인 2020년 5월 베드배스에 합류했다. NYT는 "아널 CFO가 베드배스에 합류한 지는 2년 밖에 안됐지만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매장책임자(CSO) 등 주요 경영진 다수가 회사를 떠나면서 그가 이 회사의 연속성을 제공해왔다"고 전했다.

최근 월가의 '밈 주식'으로 떠올랐던 베드배스는 지난달 중순까지 주가가 400% 이상 폭등했지만 이후 지난달 18일 대주주 라이언 코언이 보유하고 있던 베드배스 지분 모두를 매각하면서 최근 폭락세를 이어왔다. 실적도 악화하면서 결국 베드배스는 지난달 31일 신규 대출 확보, 직원 20% 해고, 매장 150개 폐쇄 등을 골자로 하는 회생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주가는 30% 이상 추가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널 CFO는 지난달 16일과 17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약 5만5000주를 매각했다. 이는 금액으로 140만달러 규모였다. 아널 CFO는 이 외에도 25만5400주를 더 보유하고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매각 결정은 지난 4월 이뤄진 것이었지만 매각이 이뤄진 뒤인 지난달 23일 베드배스와 아널 CFO, 대주주 코언 등은 회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렸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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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배스 측은 소송과 관련해 "관련 내용을 아직 초기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 시점에서 봤을 때 소송을 당해야 할 요소가 있는 주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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