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2주간 4번…민생 현장 방문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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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이후 대통령실 인적쇄신과 동시에 직접 민생 방문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되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문답)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4일 대통령실 등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비서관급 5명, 2급 선임행정관 이하 20여명이 사임하는 등 대통령실 인적쇄신이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참모들에게 기자들과의 소통을 늘리라고 했지만, 최근 인사 태풍으로 인해 대통령실 참모들도 기자들과의 소통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적쇄신의 목적을 최고의 역량을 갖춘 능력있는 인사들를 들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최근 문건 유출 등으로 인사위원회까지 열렸던 만큼 참모진들은 기자들과 소통하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겠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이 주요 현안과 국정운영 철학을 기자들에게 밝혀왔던 도어스테핑도 줄어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5월11일부터 8월16일까지 도어스테핑을 36차례를 진행했지만 8월17일~현재까지는 4차례를 진행했다.


통상 일주일에 3~4차례 진행됐던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7월까지 5~6개 정도 질의응답을 받던 형식에서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직후 2개정도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윤 대통령이 오전에 자택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곧장 출근하면서 도어스테핑을 생략한 것은 한미정상회담 당일인 5월21일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의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7월11일, 을지훈련 시작일인 지난달 22일 뿐이다.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이 줄어든 만큼 오전 외부 활동을 늘려 직접 경제·민생현장에서 국민들과의 늘리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강동구 암사시장을 방문해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최소화와 상권 발전 사업을 논의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대구에서 제1회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진행한 이후 서문시장을 방문해 추석 물가, 전통시장 발전 방안 등을 청취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만났고, 센터 직원들의 요청 사항 등을 청취했다. 다음날인 31일 비상경제민생회의도 경남 창원에 있는 부산 신항에서 열렸다.


이달 1일 오전에는 위기가구 발굴 체계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고, 기초생활 수급 독거노인 가구에 방문해 이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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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대통령실 측은 "민생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경제와 민생', '정치복지가 아닌 약자 복지'를 강조하는 것을 행보로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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