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미, 버디만 10개 '무결점' 플레이…생애 첫 우승 보인다
10언더파 62타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 한타 차 2위 추격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버디만 10개.’
황정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인생 샷’을 선보이면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황정미는 3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쳤다. 대회 첫날 1언더파 71타로 무난한 출발을 한 데 이어 이날 '무더기 버디'를 잡아낸 덕분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 단독 선두로 껑충 뛰어올랐다.
10언더파 62타는 황정미의 KLPGA투어 개인 최소타이자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이 코스에서 10언더파 62타는 2017년 김지현(31)이 기록한 이후 5년 만이다. 황정미는 "드림투어에서는 10언더파를 친 적이 있지만, 정규투어에서는 8언더파까지만 쳐봤다. 62타는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라고 말했다.
2020년 데뷔한 황정미는 그 해 상금순위 43위에 그쳤다. 지난해는 시드를 잃어 시드전을 다시 치러 복귀하는 등 지난 2년간 별다른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출전권을 다시 얻은 황정미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등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해 1년 만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런 기세로 이번 대회에서는 생애 첫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가 KLPGA 65번째 출전인 그는 아직 우승 기록이 없다. 황정미는 "올해 꼭 한번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고 싶었다"면서 "긴장되고 설레지만, 성적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김수지(26)도 이날 4타를 줄여 10언더파 134타로 2위에 자리했다. 황정미와 단 한 타 차다. 김수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이 대회 최초 2년 연속 우승자가 된다. 김수지는 이 대회에 4번 출전해 작년 우승을 포함해 3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릴 만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과 궁합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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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레이스에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19)과 배소현(29)이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지한솔(26)과 한진선(25)이 공동 5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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