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클래식이 좋아"…태극낭자 ‘여긴 약속의 땅’
한국 여자 골프, 마라톤클래식서 23년간 12승 합작
1998년 박세리 이후 유소연, 김인경, 김세영 챔프 등극
올해 17명 등판…김세영 ‘3년 만에’, 최혜진 ‘준우승 설욕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특정 대회에 강하다.
태극낭자들에겐 마라톤클래식이 ‘약속의 대회’다. 1998년 박세리(45)가 우승한 이후 지난해까지 23년간 한국 선수가 12승을 합작했다(2011년은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절반이 넘은 우승 횟수다. 박세리(45)는 무려 5승(1998~1999, 2001, 2003, 2007년)을 쓸어 담았다. 2006년 김미현(45)과 2009년 이은정(34), 2010년 최나연(35), 2012년 유소연, 2015년 최운정(이상 32), 2017년 김인경(34), 2019년 김세영(29) 등이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은정과 최운정은 생애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완성했다.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2014, 2016년), 대니엘 강(미국·2020년)까지 더하면 얼마나 한국계가 이 대회를 호령했는 지 알 수 있다. 올해는 9월2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 클럽(파71·6598야드)에서 총상금 175만 달러를 놓고 격돌한다. 총 144명 중 한국 선수는 17명이다.
김세영이 선봉이다. 시즌 첫 승과 함께 3년 만의 정상을 노린다. 김세영은 3년 전 이 대회서 무려 22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과 2020년 10월 메이저 KPMG여자PGA챔피언십, 11월 펠리칸여자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관에 시달리고 있다. 통산 12승째를 수확한 이후 2년 가까이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다. 지난주 CP여자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올라 분위기를 바꾼 것은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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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과 유소연, 최나연 등은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엿보고 있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 챔프 김효주(27)와 6월 KPMG여자PGA챔피언십 챔프 전인지(28)도 멀티 우승을 꿈꾼다. CP여자오픈 준우승자 최혜진(23)의 설욕전이다. 디펜딩 챔프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2연패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와 대니엘 강, ‘3승 챔프’ 제니퍼 컵초(미국), 지난달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 챔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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