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립대 '2022 희망의 인문학' 심화과정 수료식 참석
기본과정+심화과정 도입…참여자 384명 중 79% 수료

10년 만에 부활한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노숙인 등 303명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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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희망의 인문학’이 첫 번째 수료생들을 배출했다.


25일 서울시는 303명의 노숙인과 저소득 시민이 약 4개월 간의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완주해 수료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리는 수료식에는 오 시장과 올해 심화과정을 수료한 수료생 84명 등이 참석했다.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우리사회 약자들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기성찰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립의지를 북돋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희망의 인문학’을 10년 만에 다시 시작했다. 서울시립대학교의 협조 속에 ‘기본과정(시설)+심화과정(대학)’ 혼합방식으로 추진했다. 노숙인 시설에서 기본교육을 하고, 기본교육을 수료한 노숙인은 서울시립대에서 심화과정을 듣는 식이다. 연 인원 384명이 참여해 이중 303명이 교육과정을 완료했다.

교육과정은 시설 노숙인 등 실제 수업을 듣게될 이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구성했다. 기본과정은 철학, 글쓰기, 문학, 역사 등 인문학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체험학습과 특강(예술·건강)으로 구성했다. 심화과정 수강생들은 즉흥연극을 통해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우수 수료자는 내년도 ‘희망의 인문학’에서 보조강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서울시는 모든 수료자에게 내년도 노숙인 공공일자리 참여사업에 우선 채용 자격을 부여하는 등 자립을 위한 동기부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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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리는 수료식에는 오 시장과 수료생 84명 등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희망의 인문학 과정이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희망과 자립, 자활의지를 샘솟게하는 마중물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소외된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약자 동행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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