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 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역 등에서 코로나19 이후 '보복 여행'을 계획 중인 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한 대규모 관광 행사가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미국인들의 해외여행 목적지로 한국을 홍보하는 '디스커버 유어 코리아'(Discover Your Korea) 행사를 뉴욕, 시카고, 로스엔젤레스(LA)에서 순회 개최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반 여행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관광 페스티벌, 한국과 미국의 여행업계 간 신규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뉴욕에서 22~23일 열리는 한국 문화관광 페스티벌은 2020년 방탄소년단(BTS)이 공연한 그랜드센트럴역과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다.

서울, 부산,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와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기원 등은 K-푸드, K-팝, K-뷰티, K-드라마, 태권도 등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테마별 한국문화관광 홍보관을 직접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 체험과 여행 상담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미 NBC방송의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자인 알렉사가 특별 출연해 K-팝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뉴욕의 상징이자 전 세계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인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도 예정돼있다.


23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는 B2B(기업 간 거래) 행사는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인 등 350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넷플릭스 음식 다큐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하고 뉴욕타임스로부터 '철학자 셰프'라는 극찬을 받은 정관 스님이 직접 한국의 전통 사찰음식을 소개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채식주의자(비건) 대상 전문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미국 여행사들을 초청해 사찰음식이 비건에게 가장 적합한 음식이라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오는 25일과 26일에는 LA와 시카고에서 각각 한국의 관광 매력을 홍보하는 설명회가 연이어 열린다. 한국과 미국의 주요 도매여행업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한국적 불교문화 체험 등이 포함된 뉴노멀 테마 중심의 다양한 신규 방한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광공사측은 밝혔다.


이러한 대규모 관광 홍보 행사는 최근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봉쇄 해제에 따른 보복 여행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적 관광지로 내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기준 미국의 아웃바운드 규모는 1억7100만명으로 전 세계 1위다. 올해 6월 한국을 찾은 미국인은 5만5444명으로 6월 전체 방한 관광객의 24.3%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K-팝과 K-드라마 등의 인기로 한류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지고 있다.

AD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미국의 한국 관광 핵심 타깃을 30~40대 한류 관심층으로 설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정밀한 '타깃 마케팅'을 시행하는 동시에 중국의 관광 시장 개발 지연을 이용해 아시아 여행 대기 수요를 한국으로 유인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박재석 뉴욕지사장은 “한국적 불교문화 체험, 건강과 미식, 건축투어, 자연친화형 야외활동 등 한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진짜 경험’을 미국 현지에 소개해,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제1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