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 최종 4인 ‘특수통’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사퇴
[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최종 후보 4인에 이름을 올렸던 여환섭 법무연수원장(54·사법연수원 24기)이 사퇴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 원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여 원장은 세 기수 아래 후배인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되자, 지휘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후배·동기 기수가 총장에 오르면 용퇴하는 특유의 문화가 있다. 여 원장은 일선 고검장도 아니어서 신속하게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검찰에서 사법연수원 27기인 이 후보자보다 선배인 일선 고검장과 검사장은 여 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11명이다. 동기인 일선 지검장은 3명이다.
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 선배 고검장·검사장들에게 직접 연락을 돌려 후배가 검찰총장 후보가 된 것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전하고, 조직의 안정을 위해 힘을 합쳐달라며 검찰에 남아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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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원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1·2과장을 지내는 등 특수수사에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2012년 이상득 전 의원, 2013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구속기소하고 2019년 김학의 별장 성 접대 사건 수사단을 맡았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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