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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과 안동시, ‘문화교류’ 협력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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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과 간담회·월영교·안동 문화재 둘러봐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과 안동시, 문화교류 협력의 장 열어.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과 안동시, 문화교류 협력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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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폴 테일러 박사 일행이 지난 6일 안동을 방문해 권기창 안동시장과 간담회를 하고 안동의 문화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의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19개의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자료를 소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박물관이다.

폴 테일러 박사는 이 박물관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면서 전통 예술을 알리는 아시아 문화프로그램 책임자이자 인류학자이다.

(오른쪽부터) 메튜 아놀드-김상돈-폴 마이클 테일러-우종식-김호태.

(오른쪽부터) 메튜 아놀드-김상돈-폴 마이클 테일러-우종식-김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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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테일러 박사 일행은 먼저 안동시청을 방문해 권기창 시장과 간담회를 하고 오찬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사의 한국과의 인연은 2007년∼2017년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코리아갤러리 전시 책임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이때부터 한국의 전통 공예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안동에 대해서는 2010년 박물관에서 ‘천년의 혼’이라는 주제로 경북도 예술인들의 전통 공예 작품을 전시하면서 안동의 전통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안동시 방문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추진하고 있는 ‘2023년 대한민국 공예전’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되면서 특히 한옥 문화와 온돌의 과학성을 살펴보고자 한옥이 잘 보존된 안동을 찾게 된 것이라고 한다.

안동을 방문하면서 박물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큐레이터 프로그램에 안동 문화 지킴이의 문화재 청소년 영어해설사 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가졌다.


테일러 박사는 “저희 일행을 환대해주신 권기창 안동시장께 매우 감사드린다. 전통이 잘 보전되고 아름다운 안동을 방문하게 돼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안동의 전통문화를 우리 박물관에서 소개할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권 시장은 “안동은 선사 유적문화, 불교·유교문화가 공존하는 등 문화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도시”라며 “이러한 소중한 우리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가 꼭 이뤄지기를 바라며, 이에 대한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테일러 박사 일행은 시장과의 오찬에 이어 임하면에 소재하고 있는 오류헌 고택을 방문, 전통 한옥의 건축 기법과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한옥의 멋과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마을 주민 대표와 지역의 예술인들과 만나 세계인이 참여하는 한옥 프로그램 구상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월영교와 지역의 문화재를 돌아보고 저녁 늦게까지 안동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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