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증병상 10개 중 9개가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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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본격적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병상가동률도 함께 높아지자 정부는 병상 효율화와 확충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4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위중증 환자는 31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18일(313명) 이후 78일 만에 300명을 넘어섰다. 최근 나흘간 위중증 환자는 284명→287명→282명→284명으로 등락을 반복했지만, 전주와 대비해서는 1.60~1.99배 많아 신규 확진자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가 늘자 병상가동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전날 전국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올해 4월27일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고, 이날 32.7%로 올랐다. 준중증 병상은 전국 가동률이 48.8%로 절반 수준의 병상이 사용 중이다.


아직 전국적인 병상 부족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지역별 병상가동률의 불균형은 심한 상황이다. 전남은 위중증 병상 10개 중 9개(90%)가 사용 중이다. 부산 또한 46개 중증 병상 중 27개가 사용돼 약 58.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준중증 병상의 경우 대전이 73.3%, 경남이 55.2% 가동 중이다.

방역당국도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대응에 나섰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일부 병원이나 일부 권역의 병상 가동률이 높은 곳이 있다"면서 "이런 곳은 중증과 준중증 병상의 재배치 같은 병상 배정을 통해서 조정을 해 나간다"고 말했다.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추가 병상 확보도 추진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오늘 보유 병상은 6210개소로 확진자 15만명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30만명 발생에 대비한 병상을 추가로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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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위중증 환자 증가 정점을 500명 수준으로 예상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위중증(환자)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제일 위험한 수치이지만, 전체적인 감염 추세가 줄면 위중증도 500명을 넘기지 않고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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