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경제부지사 사퇴 사과…"도민 삶 볼모 도의회 파행 멈춰야"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용진 도 경제부지사 사퇴와 관련,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후임 부지사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는 도의회 파행으로 빚어진 것인 만큼 조속히 정상화돼 민생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경제부지사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 글을 통해 "김용진 경제부지사 사의표명과 관련해 본인의 결정을 존중하며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론으로 마무리 지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도민 여러분께 인사권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빠른 시간 내에 후임 부지사 인선을 마무리하고, 실국장과 부단체장 인사에 이은 과장급 등 후속인사를 바로 진행하겠다"며 "도정이 안정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금 민생은 어렵고 경제는 위기국면으로 가고 있다"며 "이런 시국에서 도민이 바라는 것은 정쟁이 아니라 함께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최근 도의회의 개점휴업을 에둘러 비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언제까지 이런 기대를 외면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추경안 처리 지연 등 도민의 삶을 볼모로 하는 도의회 파행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협치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지킬 것"이라며 "저와 도 집행부는 고통 받는 도민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을 것이고, 필요한 정책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용진 경제부지사는 지난 달 31일 '술자리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전날인 지난 달 27일 도의회 여야 대표의원과 만찬을 가졌는데 특정 사안을 두고 언쟁을 벌이던 중 수저로 식탁을 내리치는 등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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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지사는 당시 함께 했던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에게 즉시 사과했지만 곽 대표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특수폭행·특수협박’ 혐의로 지난 달 28일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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