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내년부터 승강제 도입"…"하위 랭커는 어떡하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4개 대회 총상금 4억500만 달러(5302억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LIV 골프는 28일(한국시간) "2023시즌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14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올해 8경기 총상금 2억5500만 달러(3337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딱 48명만 출전해 단체전까지 펼치는 방식은 똑같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소속 선수 제명’ 등 강경책을 천명했지만 ‘오일 머니’를 앞세워 몸집을 불리는 모양새다.
선수들은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PGA투어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선수들이 나가는 ‘올드보이 리그’가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더스티 존슨과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디오픈 챔프’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속속 합류한 이유다. 존슨은 특히 몸값으로 무려 1억 파운드(1590억원)를 챙겨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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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가 내년부터 ‘승강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상위 24명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나머지 24명 가운데 팀장이 20명을 선택하고, 상금랭킹 하위 4명은 아예 자동 탈락이다. 자체 퀄리파잉(Q) 스쿨이 등장할 확률이 높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러 3명, 그리고 아시안투어 LIV 인터내셔널 시리즈 상금 1위 등 4명을 이듬해 진출시키는 체계다. 하위랭커들에게는 LIV 골프 역시 ‘생존 경쟁’이 녹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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