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 순직사고 제로화…현장 안전관리 강화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소방공무원의 안전사고 예방 및 순직사고 제로화 등 체계적인 현장 안전관리를 중점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월 경기도 평택 냉동 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에서 소방대원 3명이 화재현장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6월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에서도 소방대원 1명이 순직했다.
최근 제주에서도 성산항, 한림항 선박화재 등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현장대원의 안전관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5년간(17년~21년) 전국에서 발생한 순직 소방공무원은 총 23명(연평균 4.6명)이며 전국 공상 소방공무원은 총 423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는 같은 기간 순직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상 소방공무원은 총 35명으로 전국 대비 0.8% 가량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19년~21년) 전국에서 발생한 소방공무원 안전사고는 총 1436건이며, 제주는 17건으로 전국대비 1.2%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안전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방안전본부는 현장대원들의 순직사고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체계적인 현장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중점 추진하고 있다.
현장 경험이 많은 전담인력 보강을 통해 직급이 상향(소방위→소방경)된 현장안전점검관을 모든 소방서에 확대·운영(12명)해 현장안전 총괄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현장안전점검관은 재난현장에서 소방활동의 위험요인을 파악·사전제거 및 실시간 현장대원 전파 등 현장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별교육도 지속 실시하고 있다.
현장활동 중 대원들의 고립상황을 대비, 비상탈출 훈련시설을 제작해 전(全) 119센터 및 119구조대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반복·숙달 훈련을 중점 실시하는 등 대원들의 위기 대응능력도 강화하고 있다.
소방대원의 매몰·고립 등 사고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동료 구조팀(구조대원 3~5명 구성)을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장시간 현장활동에 대비해 소방서별 회복지원차량(버스) 및 신속교대조 운영 등 대원들의 피로관리를 통한 사고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실제 사례 중심의 위험예지훈련 정례화, 현장 아차사고 발굴 등 위험요인 감수성 훈련으로 대원들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역량도 높이고 있다.
소방청사를 활용한 일상훈련 매뉴얼 보급으로 대원들의 화재진압기술 향상 및 현장 적응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실물 화재 훈련장을 구축해 실제 화재와 유사한 실전 훈련으로 현장대응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전국적으로 현장활동 중 소방공무원 순직 및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현장대원의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현장안전관리 대책을 지속 추진, 현장대원들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순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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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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