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교·용인플랫폼시티에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1만3천명 고용창출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용인 '경기용인플랫폼시티'에 반도체 첨단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제1ㆍ2판교테크노밸리의 강점인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문화(CT), 나노(NT)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반도체를 연계한 클러스터다. 총 사업비 1조3756억원이 투입돼 2018년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2024년 완공 목표다.
경기용인플랫폼시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ㆍ분당선 복합환승센터, 첨단산업, 상업,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한 경제 신도시다. 사업비 6조2851억원이 투입돼 2019년 첫 삽을 떴으며 2029년 공사가 마무리된다.
경기도는 21일 성남시, 용인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 등 5개 기관과 공동으로 '제3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내 반도체 전용공간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성계획에 따라 도는 먼저 2024년 조성되는 제3판교테크노밸리 전체 면적 58만3000㎡ 중 자족시설용지 일부인 3만3000㎡(1만평)에 시스템반도체 핵심인 팹리스(설계)와 파운드리(위탁생산),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의 연구개발(R&D) 시설을 우선 유치한다.
도는 또 내년 2월 문을 여는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연면적 9만5000㎡ 중 1만6000㎡(5000평)에 반도체 우선 입주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경기용인플랫폼시티도 전체 면적 275만7000㎡ 가운데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9만9000㎡(3만평)를 확보하고, 이 곳에 반도체 R&D부터 제조공정까지 가능한 반도체 소부장 전용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산업 집적화를 통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와 글로벌비즈센터에서 6997명, 경기용인플랫폼시티에서 6072명 등 1만3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 외에도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기업에 공급할 때 단순 분양보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이 직접 건립한 후 분양ㆍ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간의 과도한 부동산 개발이익을 차단하고, 공공개발사업의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이런 공공 직접 건립 방식을 통해 급변하는 부동산 시세 속에서도 더 많은 유망기업ㆍ새싹기업에 저렴하게 입주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해당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자족시설용지 활성화전략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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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판교ㆍ용인 일대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더 많이 확보할 것"이라며 "토지 공급방안 등에서도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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