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벌 쏘임·뱀물림 주의'… 강원소방, '야외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해파리·벌 쏘임, 뱀물림 사고 폭증, 응급처치법 숙지 필요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벌 쏘임과 뱀물림 사고가 폭증함에 따라 강원도소방본부가 '야외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18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원 홍천군 양봉장에서 60대 여성이 벌에 쏘여 쇼크 증세를 보이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14일에는 춘천에서 농사일하던 50대 여성이 뱀에 물려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6월까지 45건이었던 벌과 뱀 관련 사고가 7월 들어 14일 현재까지 149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해파리·벌 쏘임, 뱀물림 안전사고는 2270건으로 7~9월에 1450건(63.8%)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가을철 719건(31.6%), 봄철 96건(4%)으로 뒤를 이었다.
캠핑, 등산, 낚시 등 야외 여가 활동이 많아지면서 최근 3년간 연평균 756건의 야외활동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면 몸 상태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니필락시스 쇼크(Anaphylactic Shock)'는 특정 항원에 민감한 사람이 그 물질에 다시 접촉할 때 일어나는 매우 격렬하고 과도한 알레르기 반응이며, 기도 폐쇄 또는 혈관 확장 등으로 심정지에 이를 수 있다.
벌 쏘임과 뱀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속이나 수풀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잘 살피고 긴 옷이나 장화 등으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장비와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벌은 밝은색 옷과 자극적인 향에 공격성을 띠므로 야외 활동 때는 지양해야 한다. 뱀은 위협을 받았을 때 공격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뱀을 발견하면 잡거나 쫓으려 하지 말고 신속히 현장을 피해야 한다.
해수욕할 때는 될 수 있는 대로 팔·다리 등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해파리는 주로 부유물이나 거품 많은 곳, 물 흐름이 느린 곳에 있으므로 물에 들어갈 때는 자세히 살펴야 한다. 죽은 해파리에도 독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절대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어린이나 아나필락시스 병력이 있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