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국내 전가와 시사점' 보고서

정부의 6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남대문시장 한 음식점이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정부의 6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남대문시장 한 음식점이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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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우리나라 37개 주요 교역국의 생산자물가가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는 0.24%포인트 상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국내 전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원자재, 공산품을 수입하는 국가의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수입물가가 올라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품목별 수입물가 상승이 국내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대부분 3개월, 늦으면 8개월 이내에 반영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우리나라 수입 상위 9개국은 2021년 기준 중국, 미국, 일본, 호주, 독일, 러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 총 수입액의 80%를 차지했다. 이들 국가의 생산자물가, 수출물가 동향을 모니터링하면 해외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인플레이션 위험을 파악할 수 있다.

해외 물가 상승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환율 상승 여파보다 훨씬 더 크다. 다른 나라 통화 가치가 원화 대비 1%포인트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는 0.04~0.07%포인트 뛰는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 물가 상승의 국내 물가 전가율(0.24%포인트)이 환율 전가율보다 단기(3개월)로 6.8배, 장기(2년)로 3.3배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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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원자재 중심의 수입물가 상승 전가효과가 국내 근원물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므로 물가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며 "해외 물가 동향을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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