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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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수준인 2.7%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13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향후 성장 경로에는 주요국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2%대 중반, 내년에도 2% 가깝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직까지 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할 때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 사태 등으로 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지면 이에 맞게 정책을 조정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사태 조기 완화, 중국 경기부양책 확대, 신성장 부문 투자 확대 등은 상방 리스크로, 주요국 금리 인상 가속,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 봉쇄조치 지속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압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전망수준인 4.5%를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고물가 정점이 올해 3분기 말이나 4분기가 될 것"이라며 "이후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등 불확실성이 높은 점은 변수다. 이 총재는 "한달 전만 해도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날부터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면서 "유가 선물가격 등을 감안할 때 연말 정도면 90달러, 내년엔 80달러 중반 정도로 예측하며 3분기나 4분기가 물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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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가겠으나 그 폭은 지난 전망 수준(500억달러)에 비해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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