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민자구간 62.8㎞ 사업계획 고시…연말까지 우선협상자 지정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송도에서 경기 마석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을 위한 민간사업자 모집 절차가 시작됐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GTX-B 노선 건설 82.7㎞ 가운데 송도∼용산, 상봉∼마석 등 민자 구간 62.8㎞에 대해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들 구간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되며, 용산∼상봉 19.9㎞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민자 3조8421억원, 재정 2조3511억원 등 6조1932억원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민간 신청자는 승객 환승거리 단축 방안,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 증진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또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반영해 인천대입구역·인천시청역·부평역 환승센터와 본사업 정거장 간 연계시설을 제안하고 승객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세부 조건도 부여됐다.
앞서 2020년 11월 국토부가 주관한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결과, 시가 신청한 3개 역사(인천대입구역, 인천시청역, 부평역)가 모두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청학·주안 등 여러 지역에서 추가역 신설을 요구해 왔고, 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민간사업자가 추가 정거장을 제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기본계획에서 주목할 것은 기존 GTX-A, C 노선과는 다르게 B 노선은 '부대사업의 구체성' 항목으로 50점의 가점 항목이 신설됐다. 이에 시는 이 가점항목을 최대한 활용해 추가 정거장과 주변 역세권 개발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정거장 신설에는 약 200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하지만 국고보조 없이 전액 지자체가 부담해야 함에 따라 시는 인천발 KTX· 월판선 KTX 이음열차 등이 운행하게 될 수인선과 환승이 가능한 곳에 추가역 신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민간사업자의 역세권 복합개발 등 부대사업을 적극 활용해 사업비 절감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재원마련 방안을 협의해 GTX 편익이 보다 많은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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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올해 11월 1일까지 민간사업 신청을 받고 연말까지 우선 협상 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GTX-B노선 사업은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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