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외무부 장관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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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스라엘의 집권 연정이 출범 1년 여 만에 자발적으로 연정 해체를 추진한다고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극심한 정치적 분열에 시달리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번 의회 해산안이 통과되면 최근 3년 내 다섯번째 총선을 치르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연정을 이끌어온 양대 축인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외무부 장관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각양각색의 정당이 모인 연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선택지들에 지쳤다"고 밝혔다. 베네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순간이지만 이스라엘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면서 "임시 총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주 크네세트(의회) 해산안을 제출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의회 해산안이 통과되면 지난해 6월 13일에 출범한 제36대 이스라엘 정부는 자동 해체되고 조기 총선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라피드 외무장관이 임시 총리를 겸하게 된다. 유력한 차기 총선일은 오는 10월 25일이다.


이번에 총선을 치르게 되면 최근 3년 내 다섯번째로 치러지는 선거가 된다. 2019년 4월과 9월 총선 당시에는 정당 간 이견으로 연립정부 구성이 무산됐다. 2020년 3월 총선 후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베니 간츠 현 국방부 장관이 주도하는 청백당이 코로나19 정국 타개를 명분으로 연정을 구성했지만 출범 7개월 만에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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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총선 후에는 장기집권한 네타냐후 전 총리를 끌어내리기로 합의한 8개 군소 정당들이 연정을 출범했지만 정당간 갈등이 첨예해 연정이 해체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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