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교총 회장에 정성국 당선…75년 만에 첫 초등 교사 출신
역대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
회장 선거 투표에서 39.3% 득표
학급당 학생수 감축, 연금 개악 저지 공약
"교사 회장 선택, 교총 변하라는 요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38대 회장에 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가 당선됐다. 교총 역사상 최초로 초등교사 출신 회장이자 역대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다.
21일 교총은 38대 회장선거 투표 결과 10만4714명의 선거인단 중 8만8320명이 투표했고 이중 정 후보자가 39.3%(3만3613표)를 득표해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조대연 고려대 교수는 26.8%(2만2878표),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는 33.9%(2만8976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신임 회장은 "교사 회장을 선택한 것은 이제 교총이 변화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간절한 요구가 표출된 결과"라며 "현장을 읽어내고 대변하며 행동하는 교총으로 새 바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 신임 회장과 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이상호 경기 다산한강초 교장(수석부회장) ▲여난실 서울 영동중 교장 ▲김도진 대전보건대 교수 ▲손덕제 울산 외솔중 교사 ▲고미소 광주 월곡초 교사다.
정 신임 회장이 내세운 공약은 ▲연금 개악 저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을 위한 교원증원 ▲방과후학교·돌봄 지자체 완전 이관 ▲교원행정업무 전격 폐지 ▲교원능력개발평가와 성과급 폐지 ▲교육활동 침해·악성 민원 즉각 현장 출동 등이다.
아울러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변경과 국공립유치원 50% 확대, 사립교원 신분보장 대책 수립, 수석교사 정원 확보, 보건인력 확충·보건교육지원센터 설치, 영양교사 정원 확보·일정규모 이상 학교 2인 배치, 특수교사 교육활동보호·특수교육지원 인력 확충, 사서교사 증원, 전문상담교사 의무 배치, 대학 평가 부담 완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신임회장은 "무엇보다 교원들이 자긍심과 열정을 갖고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강화와 권익 신장에 앞장서겠다"며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교육 발전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20대 대표공약을 관철시키기 위해 새 정부와 교육청, 국회를 상대로 당당히 요구하고 관철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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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신임 회장은 1971년생(만 51세)으로 부산교대, 부산교대 교육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부산토현초, 성북초, 동원초, 남천초, 교리초에서 근무했다. 한국교총-교육과학기술부 교섭협의위원 초등대표, 제28회 ACT(아세안교원협의회) 총회 한국대표, 교총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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