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2종 중 11종 12월부터 교체
경고문구는 질병명 위주로 기재

"더 간결하고 강력하게" … 담뱃갑 경고 그림 수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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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담뱃갑에 표시되는 경고그림 12종 중 11종이 오는 12월부터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이기일 2차관 주재로 제4차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4기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는 익숙함을 방지해 효과 및 가시성을 높이고자 24개월 단위로 정비한다. 이번에는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간접흡연, 임산부 흡연, 조기사망, 성기능장애, 치아 변색 등 주제별 12종 가운데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을 제외한 11종이 교체된다.


그림은 주제별 특성을 살리되 건강위험에 대한 표현을 더욱 강화했다. 폐암의 경우 폐 일부를 확대한 사진에서 전체적으로 변색되고 굳은 폐 전체의 모습을 담은 그림으로, '조기사망'을 경고하는 영정사진 그림은 연기로 만들어진 해골 모습으로 바뀐다. 간접흡연을 표현하는 그림은 담배 연기와 코를 막고 있는 아이 사진에서 신생아에게 담배가 가득 든 젖병을 물리는 사진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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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문구의 경우 12종 중 전자담배 2종을 제외한 10종이 질병명과 건강 위험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한 '질병 강조형' 문구로 바뀐다. '폐암 위험, 최대 26배' 등 수치를 강조했던 3기와 달리 이번에 확정된 4기에서는 '폐암' 등 질병명만 기재하는 방식이다.


복지부는 이번 경고그림·문구 교체에 앞서 보건의료, 법률, 소통 등 분야별 전문가와 관계부처로 구성된 금연정책전문위원회에서 5차례 심의를 하고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쳤다. 새 경고그림과 문구는 22일 고시 개정 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2월23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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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차관은 "국민에게 익숙해진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를 교체해 나에게도, 남에게도 괜찮은 담배가 없다는 금연 촉구 메시지를 전달하고, 담배의 폐해를 명확히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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