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회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약 자판기 저지 약사 궐기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한약사회 회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약 자판기 저지 약사 궐기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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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약사 사회가 정부가 추진하는 약 자판기 도입에 대해 '결사 반대'를 내세우며 집단 행동에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약사궐기대회를 개최하고 관련 논의를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정보통신기술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 의약품 자판기를 실증 특례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의약품 자판기는 심야 또는 휴일 등 약국이 문을 닫는 시간에 약사와 비대면으로 상담한 뒤 일반의약품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기기다.


약사회는 의약품 자판기 도입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궐기대회에 앞서 15~17일 사흘간 용산 대통령실과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약 자판기는 특정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이미 약국이 동네에서 저녁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고 있고 공공 심야약국이라는 대안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야 시간 의약품 구매 편의성은 자판기 속 몇몇 의약품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안전하게 약국에서 더 많은 의약품을 약사에게 상담받으며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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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는 국민안전이나 건강과 관련한 정책이 단순한 산업 논리로 접근하는 것에 큰 우려를 갖고 정부에 국민건강권 본위의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가기로 밝혔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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